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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코엑스 관광 인프라 구축에 5년간 300억 투자”

현대면세점 “코엑스 관광 인프라 구축에 5년간 300억 투자”

등록 2016.10.26 13:5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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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등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코엑스 일대 ‘한류 테마’ 콘텐츠 마련강남 신규 투어 프로그램 개발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올 연말 추가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에 도전하며 코엑스 일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방안을 내놨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관광 유관단체와 협력해 강남지역 '6대 관광인프라 및 6대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강남 일대를 '한국 관광의 관문(Gateway)'으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 및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현대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남지역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200만명 한국 유치'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우선 현대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젊은 요우커를 비롯한 다국적 관광객들의 신규 유치에 나서기 위해 ‘한류’를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는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000㎡(303평)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韓流) 스타거리’를 강남구청과 협의해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까지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스타 등을 초청해 연간 3~4회 정도의 '한류스타 슈퍼 콘서트(가칭)'를 열고 사인회와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과 연계해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강남 야경 투어, 선릉·봉은사 등 전통문화 투어 등 새 강남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밖에 강남지역 맛집과 연계해 '한국 전통맛집 투어' 등을 추진해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노린다는 목표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서울지역 면세점의 경우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강남지역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코엑스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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