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문화재야행, 야행열차’ 2개 부문 문화재청장 표창 수상
7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군산야행(夜行)이 ‘문화재 야행’과 ‘코레일 연계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 2개 부문에서 최고 사업으로 평가 받아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 시행한 ‘문화재 야행(夜行)’사업은 역사문화자원과 야간 프로그램을 융합하여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기획한 사업으로,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산시는 ‘군산야행!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3과 14일 양일간 7가지 정취인 7야[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花),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를 테마로 밤에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8만명 이상이 다녀간 ‘군산야행’은 테마가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 4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평가위원들로부터 문화시설의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군산야행과 코레일을 연계한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는 수도권 소재 관광객을 유치해 코레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성황리에 마친 ‘군산야행’이 전국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군산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에도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체류형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7년도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3개 사업(군산야행, 생생문화재사업,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선정돼 총 3억7천7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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