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목표350개 브랜드 우선 오픈 후 순차 개장기존 500개 브랜드에서 700개까지 확대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관세청으로부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발부받아 월드타워점이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월드타워점 영업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해 6월 26일 영업 종료 이후 193일 만의 영업 재개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5년 11월 ‘2차 면세점 대전’ 당시 특허권을 상실해 지난해 6월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신규 특허에 재도전해 특허를 다시 취득하면서 최대한 빠른 재개장을 위해 준비해왔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달 말 신규 특허에 대한 사전 승인을 관세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으며 지난 3일 관세청의 현장 점검을 받았다.
롯데 측은 이르면 지난 4일 특허장 발부가 예상돼 5일 오픈을 준비해왔다. 특허장 발부가 다소 늦어지면서 이번주 오픈이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날 오전 결국 특허장이 나오면서 즉각 영업재개를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35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브랜드별 준비를 통해 기존 운영 브랜드 대부분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타워동 오픈에 맞춰 국내 최대 규모(특허면적 기준 1만7334㎡)의 매장이 조성 될 예정이며, 브랜드 수도 기존 500여개에서 7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에르메스, 까르띠에 등 일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면세점 개장과 동시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샤넬, 티파니, 구찌, 루이비통 등 다른 브랜드들은 추후 순차적으로 정식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장 당일인 5일에는 약 5000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약 8000명의 내외국인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000여명의 직원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타워 주변의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세계 유일의 원스톱 관광·쇼핑 인프라를 구축하고, 월드타워 단지가 동북아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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