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5년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재승인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공식 특허 종료일은 오는 30일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1989년 잠실점으로 개장했으며 2년 전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면서 확장 이전했다. 연 매출은 6000억원에 달하고 국내 단일 매장 기준 3위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확장 이전 투자금도 3000억원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매장에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고객을 위해 인터넷면세점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키오스크(단말기)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인력들은 고용 유지 원칙 아래 다른 지점이나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휴가와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여해 월드타워점을 부활시킨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신규 사업자 선정의 0순위 후보로 꼽힌다. 업계 1위의 노하우와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등 내우외환으로 인해 특허 재도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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