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식약처는 국내 소비 분유에 대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자 국산·수입 분유 제품 32개를 수거해 검사했으며 모든 제품에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유제품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사능 기준은 세슘·요오드 모두 1kg당 100Bq(베크렐) 이하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국제식품규격 위원회 등보다 기준이 까다롭다.
앞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독일산 분유인 ‘압타밀’ 등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시민단체의 자료가 소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 분유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가 16%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중 압타밀이 90%를 차지한다.
식약처 측은 이번 검사가 분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수입 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 직구제품의 경우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과는 달리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며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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