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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성 삼성SDS 대표 ″올해 사업 분할 안해″

[주총]정유성 삼성SDS 대표 ″올해 사업 분할 안해″

등록 2017.03.24 11:01

수정 2017.03.24 11:10

김승민

  기자

일부 소액주주들 ″불확실성으로 주가 하락″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올해 물류사업 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분할 여부를 명확히 하라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

정 대표는 24일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해외 물류거점을 42개국 70곳으로 확장하려 한다″며 ″신설 절차가 복잡하고 신설 거점의 안정화에 회사가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물류사업 분할은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해 6월 성장 동력 마련과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사업부문의 인적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첫 공시했다. 같은 해 9월 역시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공시한 바 있다.

정 대표의 답변을 두고 일부 소액주주들은 삼성SDS가 여전히 사업 분할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회사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해 소액주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50여분간 발언하며 정 대표에게 삼성SDS 분할 여부를 물은 한 소액주주는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다. 삼성SDS의 불확실한 태도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주총 자리에서 올해 안에 분할할 것인지 아니면 철회할 것인지 확실히 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주가 하락에 책임을 지고 정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소액주주들은 정 대표 임기를 지적하며, 자신의 임기 내 물류사업 분할 가능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 대표는 ″본인 임기는 1년 단위이기는 하지만 자신 임기 내 어렵다고 확정해 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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