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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Q 영업손실 673억원···2분기 흑자전환 기대(종합)

[컨콜] 삼성SDI, 1Q 영업손실 673억원···2분기 흑자전환 기대(종합)

등록 2017.04.27 17:3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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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전지 계절적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1분기부터 中 시안 공장서 유럽 물량 생산원자재 가격 상승, 구매선 다변화 등으로 해소

 삼성SDI, 1Q 영업손실 673억원···2분기 흑자전환 기대(종합) 기사의 사진

삼성SDI의 1분기 소형전지의 수익성은 개선됐으나 중대형전지가 계절적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해 6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분기 중대형전지 중심으로 매출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SDI는 27일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 3048억 원, 영업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으나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사업부문은 매출 82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전자재료는 매출 480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541억 원(12.7%) 성장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지의 경우 자동차 전지 매출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ESS와 폴리머가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라며 “전사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자재료와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중대형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해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형전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와 적자가 확대됐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0% 성장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SDI 1분기 실적표, 사진=삼성SDI 제공삼성SDI 1분기 실적표, 사진=삼성SDI 제공

자동차 전지의 경우 유럽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이 시작돼 전년 대비와 전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으며 ESS는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분기 자동차 전지 중심으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1분기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ESS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중국 보조금 이슈와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천진 사업장 화재 여파 등의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홍경 삼성SDI 경영지원팀 전무는 “중국 천진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생산라인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용수와 분진 일부가 라인에 유입돼 제품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설비를 정비했으며 3월초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현재 생산 현황이나 판매전망을 볼 때 금년도 추가 수요를 고려, 소형전지는 경영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툼과 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선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 장기적으로는 수급 문제가 없다고 예상했으나 장기구매 계약이나 구매선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중국 보조금 이슈의 경우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시안 공장에서 유럽 고객 물량을 대응하고 있다.

김 전무는 “1분기 실적은 바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나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전자재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2분기 부터는 전사적으로 개선된 수익성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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