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투표소‧여행지 추천···카카오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T맵‧카카오내비 모두 ‘최고수준 예측’ 자신
1일 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맞아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자사 내비 서비스에서 추천 관광지 등을 제공하는가 하면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T맵과 카카오내비는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2위 서비스다. 지난 3월 말 와이즈앱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을 표본 조사해 통계 추론한 결과 T맵 사용자는 615만명, 카카오내비 294만명 수준으로 1~2위 서비스다.
T맵과 카카오내비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T맵의 경우 첫 화면에 대선 투표소 장소를 소개하는가 하면 5월 황금연휴 가족과 떠나는 국내 여행지 등을 알리고 있다.
석가탄신일인 3일을 맞아 불교 문화재와 동백나무 숲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선운사,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는 전라남도 나주 산림환경연구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운영 상에서는 별도 용량 증대나 추가 인력 투입은 없다. 지난해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 T맵을 개방하면서 서버, 트래픽 용량을 많이 증대시켜놨는데 연휴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설명.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에게도 T맵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서버, 트래픽 관련 용량을 크게 늘려놓은 상태로 연휴 트래픽 증가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맵의 예측 교통 정보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15년 가까이 쌓은 교통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별 소통 이력을 패턴 정보로 생성, 예측 교통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딥러닝 기술을 접목,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 특히 상습정체 정체구간의 경우 도로 단위를 250m로 짧게 끊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생성,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
특히 SK텔레콤은 T맵의 사용자 수를 자사 서비스의 장점으로 들었다. SK텔레콤 측은 “T맵은 국내 최다 사용자들이 더욱 정교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만들며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내비 이용량 급증을 고려,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한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하는 연휴를 맞아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실시간 교통 상황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이용량 증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하는 사용자들에게 여행지 인근의 맛집 추천 등을 강화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맛집, 여행 등 다양한 테마별 목적지를 모아 추천하는 추천태그 기능에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맛집 30개씩을 추가 제공한다”고 전했다.
카카오 역시 자사 내비 서비스의 품질에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지난 3월 말 카카오는 카카오내비 출시 1주년을 맞아 도착 예정시간과 실제 도착 시간이 5분 이상 차이나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주유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예측 정확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내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상황 예측 기술을 지속저긍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예측 정확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