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년정책협의체 2기는 1기에 이어 활동의 연속성을 갖고 청년담론을 넘어 실행력 있는 거버넌스 기구의 주체로 청년들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 교육·문화, 노동·인권, 주거·복지 4개 분과를 나누어 구성했다.
의제발굴부터 실행,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보다 체계화된 시스템 속에서 전체회의와 분과별 회의를 통해 청년들이 자치, 자립,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2기에서는 청년정책협의체가 제안했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정책에 반영돼 추진되는 만큼 이를 모니터링해 일반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호명되고 소비되는 청년’에서 ‘지역사회 건강한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에 국한되기 보다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의사결정에 공적으로 참여해 주민의 이익을 도모하되, 책임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협의체를 체계화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청년정책협의체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활동부터 주민참여예산과 시민평의회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는 주체적인 활동을 해온 만큼 올해도 이러한 맥락을 이어나가 청년담론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실행체계를 만들 수 있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촉식 및 워크숍 행사는 청년정책을 지원하는 주민자치국 자치분권과 청년정책팀과 1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이 워크숍 기획단을 사전에 꾸려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년위원이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워크숍 기획단으로 참여한 이동수 위원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활동하는 내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청년정책협의체는 공적 영역에서 청년을 대변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체회의와 매월 분과별 정기회의를 비롯해 다른 청년단체와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기로 위촉된 오한결 위원은 “대학생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때 청년활력공간을 발굴하는 조사 연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 지역 청년정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으로 청년정책을 널리 알리고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청년정책협의체가 시민성을 키워나감으로써 자치력을 갖춘 시민사회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뒷바라지 행정을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청년 당사자로 구성된 네트워크인 만큼, 보다 유기적으로 연대와 협력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차원적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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