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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취재진 2800여명··· 2000년·2007년 회담의 ‘두배’

[남북정상회담]‘공룡’ 취재진 2800여명··· 2000년·2007년 회담의 ‘두배’

등록 2018.04.25 10:4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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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킨텍스 프레스센터 공사현장. 사진=청와대 제공남북정상회담 킨텍스 프레스센터 공사현장. 사진=청와대 제공

‘2018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 취재진 규모가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2007년 정상회담의 두배 규모의 취재진이 구축됐다는 게 청와대 전언이다. 2018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겸 준비위원장)는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았고, 2833명의 취재진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비위에 따르면,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해외 언론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각각 등록했다. 해외 언론 중 지난 2007년 회담 때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와 이란, 태국, 인도 등 15개국이 새롭게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취재진 규모는 지난 2000년·2007년 회담 때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 2000년 회담 때 내외신 1315명, 2007년 회담 때 내외신 1392명이 등록한 바다. 이번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내외신의 취재 열기도 상당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을 중계할 방송사들은 메인프레스센터 내 방송 중계석을 일찌감치 확보하고 취재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CNN 방송사의 유명 앵커인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 핵심 취재진들이 서울을 방문,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 때는 10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부터 정상회담 소식을 취재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취재진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축된 것과 관련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이번 정상회담이 ‘11년만에 이뤄진 새로운 대화의 시작이자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만남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는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 홍보를 위해 구축한 ‘스마트 프레스센터’가 방증한다. 이는 회담 당일 모든 일정을 판문점 프레스룸과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레스센터다. 이를 통해 정상회담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세계 언론에 전달, 전 세계인들이 시청할 수 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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