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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GS칼텍스, 택배서비스 ‘홈픽’ 전국 확대

SK에너지-GS칼텍스, 택배서비스 ‘홈픽’ 전국 확대

등록 2018.09.02 13:4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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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0개 물류 거점 확대···연말 600여개소까지 확장

SK에너지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보유한 SK에너지 및 GS칼텍스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에너지·GS칼텍스 제공SK에너지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보유한 SK에너지 및 GS칼텍스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SK에너지·GS칼텍스 제공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Zoomma)’와 손잡고 만든 C2C(소비자 대 소비자)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수도권 시범운영을 마치고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SK에너지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보유한 SK에너지 및 GS칼텍스 주유소 약 450개를 거점으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픽은 지난 4월 출범해 5개월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전국 단위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홈픽은 연말까지 택배 집화 거점 주유소를 600여개까지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픽은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1시간 이내 방문해 택배를 수거한다는 점에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높은 고객 호응도를 바탕으로 홈쇼핑 업체 반품 택배 서비스 제휴, 중고거래사이트 배송 서비스 제휴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가 이어지기도 했다.

홈픽은 향후 관련 업계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C2C 뿐만 아니라 C2B택배(주로 홈쇼핑 반품)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국 단위 서비스를 개시한 홈픽은 추석 연휴 직전까지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사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지만 홈픽은 추석 연휴 3일 전인 9월 19일까지 이 서비스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핵심 자산인 전국 규모 주유소(중간 집화장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간 집화업체인 줌마의 피커(Picker)들이 수거한 택배를 거점 주유소에 모아두면, 제휴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이 일괄 접수해 배송한다.

또한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 역시 연휴 이후 서비스 재개까지 휴지기가 긴 기존 택배업체와 도드라진 차별점이다. 홈픽은 이 기간 동안 택배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홈픽 앱으로 주문할 경우 택배기사의 현 위치, 프로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택배기사로 위장한 범죄 위협 등으로부터 고객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 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픈 특가로 9월 30일까지 3990원에 제공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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