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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2020년 영업이익 1300억 달성 목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2020년 영업이익 1300억 달성 목표”

등록 2018.12.13 15:0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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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 신규 항공기 도입에 활용 예정 부가서비스 개발·노선 다변화로 수익 개선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발표 중이다.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발표 중이다.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로 성장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입성한다.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공모자금을 기재 도입에 활용, 신규 노선 개발과 신규 PSS 도입을 통해 2022년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에어부산은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LCC로서 2008년 부산-김포 노선 첫 취항 후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운송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내 LCC 중 최단기간 흑자를 달성, 현재까지 19분기 연속 흑자 달성과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천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영남권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에어부산은 김해 국내선에서 41.6%, 김해/대구 전체선에서 21.9%를 점유하고 있다. 상용노선 중심 기업우대 회원의 경우 2만개사가 넘는다.

한태근 사장은 “국토교토우 항공서비스 평가 국적사 유일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KCSI 고객만족도조사 저비용항공부문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라며 “부산지역 사회책임경영 최우수 기업 선정은 물론 LCC 최단기간 누적 탑승객 3천만명도 지난해 6월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경우 2015년 3780억원에서 지난해 5617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4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359억원에서 2017년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1%,에서 6.1%로 감소했다. 한태근 사장은 “중국과 일본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수익률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영업이익률은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도 기존 상장 LCC들과 차별화 된 점이다. 상장된 LCC 기업 중 모기업과 협력이 가능한 업체는 진에어 뿐이다.

한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노하우를 활용해 에어부산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라며 “에어부산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28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 판매기여액은 2008년부터 올 3분기까지 총 3208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중정비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경정비는 자체 정비 인프라를 구축해 강화하는 방법 등을 통해 항공기 정비 품질 및 고신뢰성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영업과 안전관련 시스템의 경우 아시아나IDT 노하우를 활용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비상사태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A321-200 17대, A320-200 8대를 보유 중인 에어부산은 공모자금을 항공기 도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신규항공기 도입을 위해선 1대당 300~400억원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잉여금과 유입 자금, 내년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3~4대 정도의 항공기룰 구매할 수 있는(선급금을 지급할 수 있는)여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노선 다변화를 추진, 매출 증대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일부 유료화를 통해 이익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익을 내기 위해선 전통적인 LCC 운영방식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프리미엄’ 항공사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 사장은 “그간 타 항공사에서 유료로 제공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는데 이중 일부를 유료화 할 예정이다. 3분기 기준 자사의 부대서비스 수입은 5.5%로 내년엔 6.5%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가 3분기 기준 8% 중반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1% 상승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타사 수준만큼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돼 또 다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연간 매출이 늘어나면 향후 수익성도 제고될 것이다. 성장과 수익 개선을 위해 노력해 2020년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라며 “에어부산은 영남권 최대 수송실적 항공사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및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한 노선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향후 김해 신공항이 개항할 경우 영남권 1등 항공사로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부산은 오는 13일~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2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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