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방글라데시 대형 부동산개발사인 파워팩홀딩스(PowerPac Holdings Ltd.)와 40만달러(한화 약 4억 5000만원) 규모의 ‘푸르바찰 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마스터플랜 수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번 계약에는 연면적 약 45만m2 규모의 1단계 개발사업의 건축설계 용역이 포함되어 있어 약 100억원 이상의 추가 용역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르바찰 신도시 프로젝트는 인구 포화상태에 있는 다카 인구 2천만명의 주거지 해결과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푸르바찰은 다카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신도시 계획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희림은 푸르바찰 신도시의 중심부인 중심상업지구에 초고층빌딩, 오피스, 호텔, 고급주택,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 연면적 약 350만m2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희림은 개별사업부터 도시 규모의 대단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케일의 사업 수행이 가능한 점을 살려 다른 지역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각 분야별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도시 내에 들어설 주거시설, 병원, 경기장, 호텔, 복합시설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인프라시설 개발을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지원하는 차관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의 60% 이상이 청년층으로 풍부한 생산가능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평균 7%대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글라데시의 건설경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억 6800만명의 인구, 농촌지역의 인구 및 중산층 증가로 인해 새로운 건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건설부문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동안 도로, 철도 건설과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됐던 건설 프로젝트가 최근에는 민간에 의해 빌딩 및 주거단지 건설로 추세가 옮겨가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신도시 개발과 함께 수도 공항의 증축, 신공항 건설, 전철 및 도로망 확충을 통해 인구분산과 도시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희림은 신도시 개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 도시설계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푸르바찰을 방글라데시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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