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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웅진코웨이 입찰···하이얼·칼라일 등 7곳 LOI 제출

SK네트웍스, 웅진코웨이 입찰···하이얼·칼라일 등 7곳 LOI 제출

등록 2019.07.31 17:5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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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S·KKR 등은 불참···9월께 본입찰 예정

SK네트웍스, 웅진코웨이 입찰···하이얼·칼라일 등 7곳 LOI 제출 기사의 사진

국내 1위 렌털업체 웅진코웨이 매각 예비입찰에 SK네트웍스와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 등이 참여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에 SK네트웍스와 하이얼, 칼라일 등을 비롯한 7곳 안팎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시장에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점쳤던 롯데그룹, GS리테일, 신세계, PEF 콜버그그래비스로버츠(KKR) 등은 이번 예비입찰에 뛰어들지 않았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 인수 후 렌털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진다. SK매직은 렌털 계정수 160만개로 업계 2위에 올라있다. 2분기 말 기준 국내외 계정 738만개를 보유 중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시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은 앞서 2015년 당시 코웨이 대주주였던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했을 당시 CJ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웅진그룹이 매각하는 웅진코웨이 지분은 25.08%다. 웅진그룹은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900억원에 인수하고 이후 2000억원 가량의 추가 지분을 확보, 25.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관건은 역시 매각가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최종 매각가는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웅진그룹이 재인수한지 3개월만에 매물로 나온데다 웅진그룹이 급히 매각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이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한 후 예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9월께로 예상되나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역대 분기를 통틀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 역시 역대 최대였다. 웅진코웨이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464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34억원, 2023억원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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