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4000개로 전년보다 2만개(0.8%) 늘어났다. 증가폭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작았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1만3000개(0.6%) 늘었다. 공기업 일자리는 35만4000개로 전년보다 7천개(2.1%)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 중에는 중앙정부 일자리가 78만9000개(32.2%)로 전년보다 1만2000개, 사회보장기금도 4만1000개(1.7%)로 4000개 각각 늘어났다. 반면 지방정부 일자리는 126만7000개(51.7%)로 3000개 감소했다.
금융공기업은 2만6000개(1.1%)였으며 비금융 공기업은 32만8000개(13.4%)로 전년보다 7000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1만4000개(2.1%)와 1만2000개(1.7%) 줄었다. 반면 50대와 60대 일자리는 각각 2만2000개(3.9%)와 1만3000개(9.1%)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가 134만9000개(55.0%)로 여성(110만2000개, 45.0%)의 1.22배 수준이었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지속일자리는 218만1000개(89.0%)였고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21만9000개(8.9%), 신규 채용된 일자리는 5만1000개(2.1%)였다.
지속일자리란 1년 이상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사례를 말한다. 민간부문 임금근로 일자리 중 지속일자리가 71.0%, 대체일자리가 16.3%, 신규채용 일자리가 12.7%라는 것과 비교하면, 안정성이 높다.
신규채용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4만개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공기업이 1만1000명(22.1%)로 뒤를 이었다. 공공부문 지속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은 56.2%지만 신규채용 일자리는 여성이 54.0%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23.9%), 10∼20년(22.9%), 5∼10년(14.6%), 3∼5년(9.8%) 등 이 뒤를 이었다.
산업 분류별로 일자리를 살펴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7.9%)과 교육서비스업(28.3%),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4%) 순으로 많았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의 비율은 9.1%로 전년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고 일반정부는 7.8%, 공기업은 1.3%로 전년보다 각각 0.02%p 높아졌다.
전체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 17.7%(2017년 기준)의 절반 수준으로, 일본 5.89%에 이어 꼴찌 수준이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이 맞물리면서 일자리 개수로 추산했을 때 미스매치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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