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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증권신고서 제출···기술특례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제놀루션, 증권신고서 제출···기술특례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등록 2020.06.24 16:53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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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9일 수요예측 후 7월 말 코스닥 시장 입성 목표

제놀루션, 증권신고서 제출···기술특례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기사의 사진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 제놀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놀루션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8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96억원~112억원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초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 RNA 추출 전문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제놀루션은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DNA 또는 RNA를 추출해 병원균의 유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핵산추출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장비의 검사시간 보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 검사시간이 단축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RNA 추출을 위해 동사 장비를 이용하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추출을 위한 제놀루션의 자동 핵산 추출장비는 ‘Nextractor® NX-48’로 15분 내 48개의 샘플(검체)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핵산추출장비는 60분에 96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어 동사 제품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제놀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39억원)의 83.6%에 해당하는 금액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이후부터 핵산추출장비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핵산추출장비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수록 핵산추출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는 구조이므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기술성 평가 A등급을 획득하여 제놀루션의 우수한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았다”며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인력의 3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제놀루션은 내달 8일~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같은 달 14일~15일 청약을 거쳐 7월 내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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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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