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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신분증 담을 수 있는 지갑 만든다···렌탈 서비스 플랫폼도 출시

카카오톡, 신분증 담을 수 있는 지갑 만든다···렌탈 서비스 플랫폼도 출시

등록 2020.11.18 13:09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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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신분·자격증명·결제, 향후 실물지갑 대체 기대구독경제시장 진출, 가전·가구렌탈 넘어 서비스로 확대콘텐츠 구독 플랫폼 내년 출시, 카톡 채널도 ‘미니앱’화

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여민수, 조수용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가 연내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 내에서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 간편결제 등을 담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선보인다.

카카오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를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카카오톡 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1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선보이는 지갑은 카카오톡 내에서 각종 증명서와 인증서, 자격증 등을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다.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우선 순차적으로 탑재된다.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증도 추가된다.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 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및 재단, 기업, 교육기관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 온오프라인에서의 활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사회에서 신원을 저장, 확인할 수 있다면 일상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향후에는 실물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국내 1위 메신저 플랫폼에 지갑 서비스를 포함시켜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카카오톡은 전국민들이 휴대폰에 설치, 가지고 있으며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특장점이 있다”면서 “지갑을 위해 새롭게 무언가를 설치, 인증서를 세팅하는 것이 아닌 카카오톡 내에서 지갑에 진입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타사 서비스와는 이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접목된다.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단 디지털자산 지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블록체인은 현재 많은 서비스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지만 카카오톡 지갑은 블록체인이 아닌 범용성 측면에서 카카오페이가 하고 있는 사설 인증서와 같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구독경제 시장에도 진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기반의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관심있는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에서 상품 정보를 얻고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 및 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의 렌탈/정기배송 상품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정수기 렌털 과정을 세어보니 13단계 정도의 지루한 과정이 있었다. 해당 단계를 안전하고 의미있게 축소했다”면서 “가전, 가구 렌탈 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각종 소모품 배달, 청소 용역 등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콘텐츠 구독 플랫폼도 선보인다. 창작자가 미디어,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면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여러 콘텐츠를 구독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독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며 카카오톡 샵탭과도 연결된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별도 앱이 아닌 카카오톡 채널 플랫폼에 콘텐츠 생산자와 큐레이터가 업로드시킬 수 있다”면서 “대중과 소통하고 구독 탭을 통해 공유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도 개편한다.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제공, 카카오톡을 사실상의 미니 앱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한 웹사이트, SNS 채널을 연동시킬 수 있으며 별도 앱을 만들지 않고도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현재 카카오톡 채널 홈은 업종에 관계 없이 동일하지만 앞으로는 업종, 사업의 성격에 맞게 채널 홈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담는 그릇이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가 카카오톡처럼 쉬워질 수 있게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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