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이성원. 사학과 교수)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 모임을 유도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일상적 삶과 공동체적 삶에 대한 성찰과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인문마을 프로젝트를 신안동과 월곡2동, 그리고 비야동에서 각각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이벤트미디어(변선화 대표)와 협력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현황에 따라 온라인 모임을 병행한다.
신안동 노야온인문마을에서는 <제1막: 나의 마을을 더 깊고 넓게 알아가기>와 <제2막: 감성의 창에서 커뮤니케이션하기>를 목표로, 마을 곳곳의 장소를 역사적 관점과 서사적 측면에서 접근한다. 마을과 자기의 관계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이해를 묻고 되짚어 보면서 미래의 마을을 상상해본다.
월곡2동 고려인인문마을에서는 <기억의 지도 만들기>를 주제로 월곡2동과 그 주위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기억을 수집해나가면서 마을을 단순한 거주 공간 다층적인 가치를 엮어내고 창조하는 장소로 재구성한다.
비아동 까망인문마을에서는 <제1막. 가족과 이웃: 소중한 사람들과의 눈맞춤>과 <제2막. 나의 역사: 지나온 장소와 사람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주변의 가까운 부모, 자식, 가족 그리고 친구, 이웃, 반려동물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면서 새로움을 추구하게 된다.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은 2018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분권시대, 횡단적 보편학으로서 감성인문학: 장소·매체·서사’라는 아젠다로 인문한국플러스(HK+2)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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