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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 남해 죽방렴, 외신도 주목”

한국어촌어항공단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 남해 죽방렴, 외신도 주목”

등록 2021.06.28 16:26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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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죽방렴어업 전망대남해 죽방렴어업 전망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과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25일 주한 외신기자단을 초청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로 지정된 ‘남해 죽방렴’의 멸치잡이를 체험해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남해 죽방렴은 물살이 드나드는 지족해협에 대나무 발을 세워 멸치를 잡는 전통적 어업방식이며 현재 23개가 보존돼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일명 죽방멸치는 그물이 아닌 자연적인 방식으로 잡히기 때문에 비늘이 덜 벗겨져 희소성과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해양수산부는 남해 죽방렴과 같이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 보전 가치가 높은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2015년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남해 죽방렴어업 지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어업 유산에 관심이 높은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등의 외신기자단 6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 해리포터 기자단 3명과 함께 경남 남해군 전도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된장과 붓을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쏙잡이 체험한 후 지족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이동해 남해 죽방렴을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남해 대표 먹거리 멸치 쌈밥, 유자 빵 등의 시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외신기자 도쿄신문(일본) 나카무라 아키히로는 “전통 어업인 남해 죽방렴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어촌관광 산업에 관심을 두고 관련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 현장 방역 조치 및 점검 및 참석자 건강 상태 확인,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외신기자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하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어촌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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