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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록오디세이 “물류·금융 등 실물자산 NFT 활용처 넓어질 것”

IT 블록체인

블록오디세이 “물류·금융 등 실물자산 NFT 활용처 넓어질 것”

등록 2021.11.25 14:42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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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히스토리 트래킹 더해 명품 가치 보증으로 주목 분야 확대

NFT 메타 서울 2021. 사진=주동일 기자NFT 메타 서울 2021. 사진=주동일 기자

게임과 그림, 수집품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물류와 금융 등 실물자산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물류 위치 파악 등에 활용되는 추적 기술이 명품 등 자산의 가치를 보증하는 데에 쓰이면서 금융 분야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서울시 강남구에서 열린 ‘NFT 메타 서울 2021’에서 실물자산 NFT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처럼 말했다. 블록오디세이는 DID, NFT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연 대표는 “실물자산에서 NFT를 어떻게 쓸지 오래 고민하다 물류 혁신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대부분 블록체인의 경우 기업이 외부로 데이터를 유출하고 싶어하지 않아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물류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닌 1차 소비자까진 트래킹이 잘 되는데, 2차·3차 중고 거래 시 일반 소비자들이 기업용 블록체인에 기록할 권한이 없어 히스토리 트래킹이 어렵다”며 “NFT를 통해 1대1로 연동된 증명서를 발행하고, NFT 토큰을 이동시킨다면 지갑 주소를 트래킹해 중고 제품의 정품 인증이나 소유권 증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 대표는 실물자산 NFT가 금융 업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생각지 못하게 금융 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고객들의 비금융 자산을 식별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 있는 명품 자산들을 NFT 토큰 보증서를 통해 담보로 삼아 대출해주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해 많은 기업들이 실물자산 NFT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이번엔 신한카드와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앱에 접속해 부가 서비스의 MY NFT로 자동 NFT 발행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 대표는 “금융과 유통 쪽에서 혁신해가는 날이 빨라질 것이라 보고 있다”며 “(NFT가) 전기차 중고 배터리 거래 등에 활용되고 있고, NFT거래소를 만들자는 제안도 받고 있다”며 실물자산 NFT의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블록오디세이는 해시드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블록체인 물류 스타트업으로, 올해 연말 3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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