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설안전감독관 제도 시행 ‧ 재난 안전테마파크 조성
이 후보는 "시정의 제1가치는 안전이다.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사고를 겪으면서 국가나 지자체의 가장 큰 책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위기에 강하고 안전한 광주를 완성하여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내겠다"고 공약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안전공약으로 △광주안전보장회의(GSC) 설치 △시민건설안전감독관 제도 시행 △AI형 재난안전체계 구축 △재난안전 교육 실시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첫째, 청와대 NSC 형태의 '광주안전보장회의(GSC)'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위기상황 발생 전에 안전정책과 현장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안전 자문기구로 GSC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GSC는 시장이 의장을 맡고,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5개 구청, 시민 대표 등으로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둘째, 안전 암행어사인 '시민건설안전감독관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10명 내외로 구성된 시민 감독관들이 불시에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안전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 등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함께 개선이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점검 활동을 펼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셋째, 인공지능 기반의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광주시의 최대 강점인 인공지능 산업을 접목시켜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를 설치하고 위협요소로부터 24시간 시민안전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위험시설물에 대한 사물인터넷(IoT) 센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건설현장에는 디지털 트윈 및 IoT 기반의 현장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광주 재난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해 재난을 겪은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심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째,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안전약자 누구나 쉽게 배우는 재난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도시 광주'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상현실, 실제모형 등을 활용한 호남권 재난안전테마파크를 조성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는 한편, 가족 중심의 여가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안전은 습관이 되고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안전 불감증을 뿌리 뽑고 '안전한 도시 광주'를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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