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공사 선정 입찰서 경쟁 성립 안돼 유찰2차례 연속 유찰시 조합 수의계약 전환 가능현설엔 GS건설 등 6곳 참석···현대 수주 유력
1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금사6구역 조합(조합장 문정훈)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 한 곳만 응찰하며 유찰됐다.
조합은 지난 4월 입찰공고 당시 경쟁입찰 방식(컨소시엄 불가)을 내걸었다. 최소한 건설사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사되는 것이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경쟁 입찰이 2차례 연속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이 최종적으로 사업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3일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동원개발 등 6개사가 참석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17년 반도건설·중흥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이후 조합과의 갈등 및 조합원들의 브랜드 교체 요구 등으로 인해 지난해 6월 정기총회에서 시공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업체 간 이권다툼 및 주민갈등 등으로 오랜기간 사업추진이 어려운 국면에 직면했으나, 시공자 선정을 기점으로 사업정상화를 비롯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은 금정구 서동 302-1204번지 일원 13만742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2650가구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원 수는 1332명이다.
해당 사업지는 부산 지하철4호선 서동역과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인접한 역세권 구역이다. 서동초‧서곡초‧금사중‧금정여고‧서동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양호한 편이며, 수영강‧윤산‧동래사적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되는 곳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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