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산업별·분야별로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산업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신설했다. 첫 주제로 반도체를 선정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향후 반도체 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업종을 반도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인력·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등 3가지 요소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상반기 중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획기적인 규제 개선과 함께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등 기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관련 학부 정원 확대 등 과감한 인력 양성책을 통해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특히 소부장 기업의 인력확보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소부장 품목의 국산화 촉진, 소자·소부장 기업 간 협력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상생에 기반한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탁회의 참석 기업들도 정부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 기업 설비투자 활성화, 인력 여건 개선,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산업부는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배터리·철강·로봇 등 분야와도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에 전달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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