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요즘 가족관', 과거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가족이라면 보통 함께 거주하며 일상을 서로 공유하곤 하는데요.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가족이라고 해서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다'라는 인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형태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졌는데요. '가족이라고 해서 혈연으로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는 인식은 5년 전에 비해 6.3%p 증가, '가장 이상적인 가정 형태는 1인 가구'라는 인식은 약 2배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족 간 희생정신은 약화됐습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비율은 61.0%로 높은 편이었지만,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
가족에 대한 유대감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았는데요. '가족은 내 편일 거라는 믿음이 있다', '가족은 나의 전부이다'라는 인식 모두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가족관 변화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가족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었는데요. 가족 형태가 변화하는 만큼 씁쓸한 현실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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