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재)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그리드 연구, 정책 발굴, 기업 지원 등 협력
이번 협약은 세계 최초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 전담기관인 (재)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첫 지역 사무소를 나주 혁신도시에 설립함에 따라 이뤄졌다.
'스마트그리드'는 필요한 만큼 전기를 생산하거나 생산량에 맞춰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전력망에 IT기술을 더해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을 분석, 이에 맞춰 소비자와 전력회사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기 에너지의 효율적 소비가 가능해진다.
사업단은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스마트그리드 산업 정책, 실증, 연구, 보급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해오며 제주실증사업,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 추진 성과를 냈다.
나주시와는 지난 2017년 '원도심 스마트계량기(AMI)보급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공동주택 3개소(1178가구)에 스마트계량기 보급과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 기술 보급을 통한 호남권 지자체 상생 발전의 첫 걸음이 될 이날 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종영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이사장,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석좌교수 등 각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정책 및 기술발전방안 연구', '정부 및 지자체 에너지사업 신규 기획 및 연구개발', '스마트그리드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공모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지원', '교육 등 지역 활성화' 등 분야별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재생에너지 특징인 간헐성과 연계된 중요한 산업이며 다른 4차 산업 기술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에너지효율 극대화에 따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등 장차 국가 에너지산업의 한축이 될 것"이라며 "나주로 둥지를 튼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전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밸리를 키우고 나주를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 과학도시로 육성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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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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