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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22년 5만 대 목표 달성···'23년 전기차 양산 체제 구축

광주글로벌모터스, '22년 5만 대 목표 달성···'23년 전기차 양산 체제 구축

등록 2022.12.31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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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대 목표 달성, 품질 안전 환경 3개 부문 ISO 인증, 품질경영 대상, 은탑산업훈장, 상생 소통 문화 기반 조성2023년 전기차 생산 기반 시설 완벽 구축···2024년 본격 양산 돌입전기차 설비 기간 고려 '23년 생산 목표 4만5천 대 설정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광주글로벌모터스 전경

지난 2021년 9월 15일 첫 차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22년 5만 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신생 회사라는 점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반도체 수급난, 그리고 10만 대 남짓한 국내 경차 시장의 한계 등으로 인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공을 확신한 이가 많지 않았으나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내 경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연착륙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노사 상생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안착한 것은 국내 기업문화나 노동시장의 현실에 비춰볼 때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지난 2022년 9월 20일 회사 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 2024년 전기차 양산에 관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올해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2022년 성과를 돌아보고 2023년 목표와 전망을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2022년 성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난해에 거둔 성과는 ▲5만 대 생산 목표 달성 ▲품질 안전 환경 3대 분야 ISO 인증 획득 ▲품질경영 대상 수상 ▲은탑산업훈장 수여 ▲상생과 소통의 문화 기반 조성 등 크게 다섯 가지를 5대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과가 회사 설립 3년, 본격 생산 1년 만에 거둔 성과로 자동차 업계는 물론 경제계가 깜짝 놀랄만한 업적이라는 평가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상생을 기반으로 만 대 생산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이런 배경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모든 임직원이 핵심 가치인 상생을 실천하고, '캐스퍼'가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품질과 안전, 환경 3대 분야에서 모두 인증을 획득한 것과 2022 품질경영 대상을 수상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이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 기관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최적의 안전한 작업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의 만족도와 적합도가 매우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인정했다는 의미다.

또 지난 6월 15일 제1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박광태 대표가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자동차 관련 회사 중 빼어난 실적을 거뒀다는 것을 인정받은 쾌거다.

아울러 꾸준히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속적인 상생의 실천과 안전 강화로 안정적인 상생의 일터 기반을 구축한 점도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광주형 일자리 기업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인 안착이라는 평가다.

실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소통 투명 경영 실천을 위해 근로자대표와 회사 측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협의하는 상생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매월 경영설명회를 열어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현안과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2월 9일 생산 현장의 그룹장과 파트장이 중심이 돼 참여한 '상생의 일터 실천협의회'를 발족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면서 생산 현장의 근무환경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하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근로자와 경영진이 마음의 거리를 좁히며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 경영자문위원회 정기적인 개최와 광주광역시와의 협력 강화 등 대외적인 소통과 협의를 강화한 결과 광주광역시가 주택지원금으로 월 27만 원을 지급하기로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진 점도 의미 있는 성과다.

(좌)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내 조립 완성차 (우)조립 작업차 모습(좌)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내 조립 완성차 (우)조립 작업차 모습

2023년 목표
2023년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제2의 도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생산 여부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양산 체제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을 2023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올해 안에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보완 시설을 설치하고 시 운전까지 마무리해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데 한 치의 차질없이 준비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략 한 달 보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1월께 한 달 보름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모든 설비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생산 목표는 공장 가동이 멈추는 기간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조금 낮췄다. 지난해 5만 대를 생산했으나 올해는 4만5천 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생산 목표를 10% 정도 낮게 잡은 것은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더 높게,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양산과 함께 2교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620여 명의 고용인원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인재에게 또 한 번 취업의 기회를 부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반도체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올 생산 목표인 5만 대를 달성하고 안전, 환경, 품질 등 3개 분야의 ISO 인증 획득과 품질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둔 해였다"며 "2023년에도 안전하고 서로 상생하는 일터를 만들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2024년 전기차 양산을 위한 설비 설치와 시 운전을 마무리하는 등 전기차 생산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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