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LA점 방문···"최상의 제품 경험 제공""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꾸려"갤 S23 전면에···태블릿·워치·버즈 등 전시기대 이상 성과···"주문량 3~40% 증가"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LA, 뉴욕, 휴스턴 등에서 5개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LA에 위치한 SES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픈한 첫 번째 체험 중심의 매장 중 하나다. 매장은 LA 쇼핑몰인 아메리칸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트너사를 통해서 회사 제품의 장점 등을 선보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험, 서비스경험, 쇼핑 경험 등을 전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방문한 SES LA점엔 이른 아침에도 많은 현지인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매장 안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 SES 관계자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창문 쪽에 최신 제품을 전시했다"며 "스마트폰으로 달까지 촬영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에 달 무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뿐만 아니라 태블릿, 워치, 버즈 등 갤럭시 생태계를 꾸리는 다양한 제품도 함께 전시돼 있었다. 또 소비자들이 쉽게 기기 간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TV·스마트폰·태블릿으로 이어지는 연동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온 수미트 당(sumeet dang)씨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S펜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필기감과 디스플레이 화면 전환이 부드럽고 디자인은 스타일리쉬하다"고 말했다.
SES점은 최적의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해 BOPIS(Buy Online Pick Up In Store)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물류 이동이 어려워지자 배송이 늦어져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현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재고 이슈가 발생했는데 현지 매장은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해 픽업 시스템으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선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장 매니저는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교체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로 인식되지는 않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주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22와 비교할 때 주문량은 3~40% 많아졌고 이중 울트라 비중은 5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를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한다. 각 모델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울트라는 159만9400원,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115만5000원, 135만3000원부터 판매된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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