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이용한 결제 큰 폭 증가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융규모는 일 평균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일평균 2조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늘었고 체크카드는 6370억원으로 같은 기간 9.6% 증가했다.
방역조치 완화 등에 따라 대면결제 이용금액이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나며 전체 결제중 대면결제 비중이 59.9%까지 늘었다. 지난 2020년 61.2%에서 2021년 59.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각종 행사관련 인원 제한을 모두 해제했고 5월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나 여행사, 면세점, 숙박 등 여행(67.1%)과 음식점(25.2%)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모바일기기 결제 규모는 1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늘었고 실물카드 결제 규모는 1조4160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대면결제시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 방식은 46.9%나 늘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일 평균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편의성 선호 등으로 확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46.3%를 차지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중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6.6%로 지난 2019년 56.2%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했다. 자기앞수표는 비정액원 중심으로 3.1% 증가했고 어음의 경우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15.3% 줄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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