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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TSMC 창업자 "반도체 패권 경쟁서 美, 中 급소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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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반도체 패권 경쟁서 美, 中 급소 잡고 있어"

등록 2023.08.07 10:21

김선민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모리스 챙 전 회장이 중국이 미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챙 전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진행된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동맹 '칩4'와 반도체 제조장비 강국인 네덜란드를 언급, "우리가 급소를 쥐면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창 전 회장은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잃거나 중국이 반도체 판매 금지를 회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

중국이 대만을 전면적으로 침공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주 낮다"고 내다봤다. 창 전 회장은 "(중국이) 대만을 봉쇄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도 작고, 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TSMC를 이끌고 있는 류더인 회장은 별도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과 관련한 세간의 각종 시나리오를 일축했다.

류 회장은 "중국이 반도체 때문에 대만을 침공하거나, 혹은 침공을 자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나 양측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주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법과는 별도로 미국산 반도체 구입 업체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바이든 행정부에 설명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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