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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취업시장 냉바람 여전...대기업 60% "하반기 취용계획 없거나,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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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 냉바람 여전...대기업 60% "하반기 취용계획 없거나, 불확실"

등록 2023.09.10 19:37

서승범

  기자

구직자가 면접을 보기 위해 예상 질문 및 답변 목록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구직자가 면접을 보기 위해 예상 질문 및 답변 목록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하반기에도 취업시장이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이 하반기 신규채용을 않거나 채용계획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64.6%)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은 48.0%, 채용이 없는 기업은 16.6%였다.

'채용계획 미정' 응답 비중은 작년 하반기(44.6%)보다 3.4%p 증가했고, '채용이 없다'는 응답 비중은 작년 하반기(17.4%)보다 0.8%p 감소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35.4%이다.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 '늘리겠다'는 기업은 17.8%였다. 전년대비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에 대해선 '수익성 악화․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경영 돌입'(2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 등도 주요 이유였다.

반면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미래인재 확보 차원'(33.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사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22.2%),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22.2%)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졸 신규채용 예상 경쟁률은 평균 81대 1로 조사돼 작년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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