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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기평 "증권사 PF 손실, 내년 상반기에 최대 2조8000억 전망"

증권 증권일반

한기평 "증권사 PF 손실, 내년 상반기에 최대 2조8000억 전망"

등록 2023.09.19 08:22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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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실액이 최대 2조8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기업평가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기업평가 크레딧 세미나'에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 8곳을 포함한 총 23개사의 PF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증권사의 PF 손실액이 최소 2조3000억원에서 최대 4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PF로 기간을 좁히면 증권사들의 손실 규모는 최소 1조4000억원에서 최대 2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브릿지론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어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과중할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PF 업황이 지속할 경우 영업익 대비 상당 수준의 PF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92조5000억원에서 2021년 말 112조9000억원, 지난해 말 130조3000억원으로 증가한 후 정체된 상태다.

이날 김태현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금융권의 부동산 PF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격한 부실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이는 위험의 이연을 통한 연착륙 과정일 뿐 내재한 위험이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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