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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타이어, 연구개발·자원투입 결실···람보르기니 레이싱 대회에 독점 공급

산업 자동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자원투입 결실···람보르기니 레이싱 대회에 독점 공급

등록 2023.09.21 10:16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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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전 경기에 타이어 공급지난 5월 오픈한 '한국테크노링' 등 인프라 지원

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한국 대회 장면.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19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의 한국 대회(4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최종전까지 타이어 공급 등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국내 대회를 포함해 올해 진행되는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전 경기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접지력으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전세계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레이싱 대회인만큼 이번 파트너십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화려한 슈퍼카들의 질주와 열광하는 팬들의 환호성이다. 하지만 그 근간에는 한국타이어의 연구개발 및 자원 투입 노력이 있었기에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슈퍼카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선 동급 이상의 고성능 차량에 타이어를 장착해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브랜드의 슈퍼카를 연구용으로 확보해 선제적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또 신제품 연구개발에 자원을 투자하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 왔다.

한국타이어는 실차 테스트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충남 태안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열었다. 신규 타이어 테스트 트랙은 다양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 인프라가 더욱 보완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이같은 노력과 자원 투자를 통해 슈퍼카 브랜드 간의 파트너십은 꾸준히 확대해나가고 있다. 람보르기니뿐 아니라 포르쉐와의 굳건한 파트너십도 눈에 띈다.

앞서 2015년 한국타이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포르쉐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프리미엄 SUV '카이엔', 포르쉐 첫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 4도어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등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의 고성능 차량에도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된다. 아우디의 고성능 브랜드 'RS(Renn Sport)' 라인업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적극 활용해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필두로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글로벌 8개 생산기지, 그리고 '한국테크노링'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통해 최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하고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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