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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국 의사, 연간 6113명 환자 진료···OECD 회원국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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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 연간 6113명 환자 진료···OECD 회원국 중 최다

등록 2023.11.16 10:3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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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 1명이 평균적으로 1년에 진료하는 환자의 수가 6천명 이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단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을 보면 2021년 한국의 의사 1인당 진료건수는 6천113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32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OECD 평균은 1천788명으로 한국 의사는 3.4배에 달하는 환자를 더 보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 이어 2021년 의사의 진료 건수가 많은 곳은 일본(4천288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그리스(428명)였다.

의사당 진료 건수가 많은 것은 의사수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여러 의료기관을 번갈아 이용하는 환자들의 '의료쇼핑' 관행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환자 1명이 연간 대면진료를 받는 의사의 수는 15.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관련 자료가 있는 32개국 평균인 6.0명의 2.6배에 달했다. 한국의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2.6명으로 OECD 평균인 3.7명에 한참 못미쳤다.

의사와 진료 중 충분한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지표(2020년 기준)에서 한국은 OECD 19개 회원국 중 끝에서 5번째(15위)였다. 한국 환자들은 이 지표에 대해 75.0%가 긍정해 OECD 평균(81.7%)보다 낮았다.

한편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 보장성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었다. 정부(의료급여)와 의무보험(건강보험)의 지출이 전체 의료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보장성)은 62%로, 관련 자료가 있는 OECD 32개 회원국 중 브라질(41%)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OECD 평균(76%)보다 14%포인트나 낮았고, 가장 높은 룩셈부르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86%와 비교하면 24%포인트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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