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HDC현산 본사 광운대역으로 이전상업·업무시설 비롯해 주거시설 들어서
서울시는 22일 노원구, HDC현산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동북권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산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HDC현산은 2028년까지 용산역에서 광운대역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북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를 직접 보유해 관리·운영에도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일자리·산업기반이 약한 동북권 경제 활성화를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를 앞당겨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과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시설 등도 들어선다.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세대가 지난 4월 건축 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건축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산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新)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됐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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