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파리서 갤럭시 언팩 개최갤럭시Z플립·폴드6·링·워치 등 공개폴더블폰, 배터리·무게 등 개선 전망
1일 샘모바일, 긱벤치 등 각종 해외 매체 및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에는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플립 시리즈에는 8GB 램을 적용해왔지만 최초로 12GB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번 폴더블폰 시리즈가 인공지능(AI) 폰이라는 점에서 램 용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작 배터리 용량은 3700㎃h이었지만 신작에는 4000㎃h 배터리가 장착될 전망이다. 더불어 카메라 화소도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갤럭시 Z폴드의 경우 가장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무게와 두께다. 갤럭시Z 폴드6의 무게는 236g으로 전작(235g)에 비해 14g 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보이고 접었을 때 두께도 12.1mm(전작 13.4mm)로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폴더블폰 시리즈에서도 주목되는 점은 AI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로 AI폰을 첫 선보였다. 뒤이어 지난 26일 공개된 갤럭시 언팩 초대장에서도 'Galaxy AI is Here'이라는 문구를 통해 이번 폴더블폰에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점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Z 플립6와 갤럭시Z 폴드6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사상 첫 AI 폰이 될 예정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AI 기능들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검색기능인 '서클 투 서치', '실시간 통역' 등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리즈에서도 해당 기기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은 최근 자사의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도입한 갤럭시 AI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초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시리즈 외에도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부터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7,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 등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외형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존 '강낭콩' 모양에서 스템(기둥)을 추가해 '콩나물' 모양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애플의 에어팟과 외형이 유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스템에는 LED 조명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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