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천리안 운영사 미디어로그는 오는 10월 31일 천리안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미디어로그는 "함께했던 포털 서비스들이 하나, 둘 종료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서비스르 지속하고자 노력했지만,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양질의 메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은 오는 11일 메일/주소록 백업 기능을 오픈한 뒤 메일 자동전달/메일주소 변경 안내 신청을 받아 이요자들의 자료 저장과 이메일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일 천리안 기본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오는 9월 1일 문자메시지(SMS, 뉴스(동영상), 인물/운세 등 부가 서비스 종료, 오는 10월 1일에는 처리안 메일 수·발신 중지를 거쳐 같은 달 31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이로써 천리안은 1985년 PC통신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9년 만에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하이텔과 나누우리는 각각 2007년과 2012년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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