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본시장관련대금 3경6705조···전년 比 11.9% 증가

올해 상반기 자본시장관련대금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관련대금은 3경6705조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의미한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배 늘었다.

규모가 큰 대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매결제대금(3경4569조원)은 장외Repo결제대금이 3경168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91.6%)을 차지했다.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주식기관결제대금(15.1%), 장내주식결제대금(31.7%), 장외Repo결제대금(14.8%), 장내채권결제대금(5.1%)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증권원리금은 1034조원으로 4.8% 감소했다. 이는 가장 큰 비중(38.3%)을 차지하는 단기사채원리금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