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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없어서 못팔던 농심 먹태깡, 출시 1년 넘자 흔한 과자 됐다

유통·바이오 식음료

없어서 못팔던 농심 먹태깡, 출시 1년 넘자 흔한 과자 됐다

등록 2024.09.15 17:15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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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먹턔깡. 사진=농심 제공농심 먹턔깡. 사진=농심 제공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농심 먹태깡의 인기가 출시 후 1년을 넘기면서 상당부분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15일 먹태깡의 지난 8월 판매량은 230만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 4월(340만봉)보다 110만봉(32%) 감소한 것이다.

먹태깡은 지난해 6월 말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선 매장에서도 제품을 보기가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이라는 호평 속에 출시 1주일 만에 100만봉 넘게 팔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일부 편의점에서는 발주해도 제품을 받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농심 자사몰인 농심몰에서도 아이디 1개당 한 번에 4봉만 구매하도록 수량을 제한하는 일도 있었다.

먹태깡은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며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에서 정가(1700원)의 2~3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농심은 당초 부산공장에서만 생산하던 먹태깡을 아산공장에서도 생산해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먹태깡의 인기는 비슷한 유형의 파생 상품으로도 이어졌다. 농심은 지난 1월부터 먹태깡의 맛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출시했는데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은 1100만봉이 팔렸고 용기면 '먹태깡큰사발면'은 270만개가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출시 후 1년 이상 지나다 보니 판매량이 한창때보다 감소했다"면서 "현재 수준으로 판매량이 유지가 되는 것은 먹태깡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먹태깡은 출시 이후 1년 2개월간 누적 판매량이 3300만봉에 이르는데 이는 새우깡, 포테토칩, 꿀꽈배기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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