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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DGB금융, 3분기 순이익 40.5% 급감···iM뱅크는 분기 최대 실적

금융 금융일반

DGB금융, 3분기 순이익 40.5% 급감···iM뱅크는 분기 최대 실적

등록 2024.10.28 16:32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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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감소세···iM증권 내년 회복 기대밸류업 계획 발표···2027년까지 자사주 1500억 어치 소각

[DB DGB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DGB금융그룹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DG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충당금 이슈로 인해 지난해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단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경우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5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수치며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도 10.7% 줄어든 1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3분기 개별 실적은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M뱅크의 3분기 개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5.8% 크게 개선된 1324억원이다.

3분기 호실적은 부실채권 감소에 따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 분기 대비 0.11%p 개선됨과 동시에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21.1%p 증가하는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뚜렷하게 회복된 결과다. 대손비용은 전 분기 대비 59.2% 큰 폭 감소했다.

효율적인 자산관리 및 이익 증가로 보통주자본비율도 전 분기 대비 0.76%p 상승한 14.41%를 기록해 미래 손실 흡수력이 제고됐으며, 은행 성장 동력 확보 및 그룹의 배당 여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iM뱅크는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본 확충 기반의 사업확장과 금융부담이 심화된 고객을 포용해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특화형 상품 제공을 통한 입지 확보와 자연스러운 금융 공급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iM증권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1160억원에 달했다.

DGB금융 측은 "iM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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