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번 친필 서한에서 "최근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썼다.
이어 "KB금융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께 약속드린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그룹의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KB금융의 강점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위험가중자산이익율(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12월9일 비상계엄 직후 투자자 우려와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또한 그룹 또는 일대일 형태의 미팅을 여는 등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