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공사기간·특화설계 점검···품질 시공 주문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건축전문가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 사장은 공사 여건과 함께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 내용을 다시 한번 철저하게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 기간을 산출했다. 또 공사 진출입로의 협소함 등 어려운 공사 여건들도 고려해 변동 없는 정직한 공사 기간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900억원을 조달하면서 이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평당 698만원을 제안했다.
이에 더해 굴토심의 및 구조심의 등 잔여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은행주공 아파트가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단지 여건에 맞는 특화설계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킴으로써 조합원들이 유유히 거닐 수 있는 '그랜드슬롭'으로 꾸미고,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 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 등을 약속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198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다. 이달 16일 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검단산과 남한산성 아래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은행초, 은행중 등의 교육 여건을 갖췄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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