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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홀딩스, 전기차 캐즘에 이차전지용 니켈 합작사업 철수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홀딩스, 전기차 캐즘에 이차전지용 니켈 합작사업 철수

등록 2025.02.11 20:13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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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제공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던 이차전지용 니켈 합작 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11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중웨이)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업체 최고 수준의 전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한 CNGR과 손잡고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그룹은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고순도 니켈 생산을 위한 정제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장 설계와 건립에 돌입했지만 실제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대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리튬 중심의 광산 확보와 현재 가동 중인 법인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시장 대외환경변화와 그룹 에너지소재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철수를 결정했다"며 "다만, 니켈 사업과 함께 병행 추진했던 CNGR과의 전구체 합작 사업은 포스코퓨처엠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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