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강세 지역 서비스 강화유럽·중남미 시장 본격 진출"영향력 넓히고 실적 호조 이어갈 것"
그러나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이는 하반기에 집중된 신작 출시와 대규모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매출 상승에는 'The Ragnarok'(동남아시아), '라그나로크: 리버스'(대만·홍콩·마카오), 'Ragnarok X: Next Generation'(일본) 등 신작들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그라비티는 2025년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등 기존 강세 지역의 서비스 강화를 넘어, 유럽과 중남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연이어 '라그나로크: Back to Glory(仙境传说:重生)'와 'Project Abyss(仙境传说:初心)'의 판호를 획득하며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그라비티는 이에 맞춰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AMiBAKO - Mythology of Cube -'를 정식 출시했으며, 2월 13일에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RO선경전설: 일정요하애'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라그나로크M: 클래식'은 오늘(14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 론칭, 상반기 내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가 2월 중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3월에는 '라그나로크V: 리턴즈'가 동남아시아 전체 지역에서 론칭된다.
그라비티는 2분기부터 중남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며, 'Ragnarok: Rebirth'(라그나로크: Back to Glory)를 한국에 출시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재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라그나로크 랜드버스'가 블록체인을 제외한 PC 버전으로 베트남과 중남미에 출시되며, '라그나로크 크러쉬'가 중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또한, '라그나로크 약속된 모험(가칭)'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2024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라그나로크3'는 2026년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어, 라그나로크 IP의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라비티는 기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 외에도 새로운 IP 기반의 타이틀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4월에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 닌텐도 스위치 및 스팀으로 글로벌 출시되며, 5월에는 '드래고니카 뉴 오리진'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된다. 또한, 전략 카드 배틀 게임 '히어로즈 갬빗'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건바운드'는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 '스코프 히어로'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2024년은 국내·외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타이틀 론칭에 따른 실적 증가뿐 아니라 신규 론칭한 타이틀들이 매출에 기여한 결과, 2분기부터 분기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와 같은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중남미, 유럽 등 새로운 해외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한층 넓히고, 신규 IP 타이틀과의 시너지로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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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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