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0일 목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4℃

  • 춘천 -3℃

  • 강릉 2℃

  • 청주 3℃

  • 수원 1℃

  • 안동 -2℃

  • 울릉도 6℃

  • 독도 6℃

  • 대전 -1℃

  • 전주 1℃

  • 광주 -2℃

  • 목포 1℃

  • 여수 2℃

  • 대구 -1℃

  • 울산 3℃

  • 창원 2℃

  • 부산 2℃

  • 제주 3℃

증권 증권가 "오리온, 3월부터 가격인상 효과 본격화"

증권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오리온, 3월부터 가격인상 효과 본격화"

등록 2025.03.19 08:59

김다혜

  기자

공유

증권사 8곳 中 5곳, 목표주가 5~15% 상향조정베트남·러시아·중국 시장에서 매출 성장 지속

증권가 "오리온, 3월부터 가격인상 효과 본격화" 기사의 사진

오리온이 지난달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 효과 축소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에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이달부터 코코아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8개 증권사는 오리온의 목표주가 목표가를 14~1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 중 증권사 5곳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3~15.38%가량 상향조정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13만원) 보다 2만원(15.38%) 상향해 가장 큰 폭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모든 증권사가 일제히 '매수(BUY)'를 제시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월 4개 주요법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2%, 35.7% 증가한 2249억원, 327억원을 시현했다"며 "명절 후 비수기 효과가 최소화된 상황에 지역별 주력채널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흐름을 보였고,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익 레벨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흐름의 높은 지속성을 고려하면 호실적은 월별실적 개선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시장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과 수익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의 회복세 기대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가격 코코아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고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략 채널향 출고량 증가와 미국 중심의 수출이 늘어났고, 코코아 가격 상승에도 부재료 단가 하락과 비용 지출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에서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시장에서 지난 1월 명절선물세트 출고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할 전망"이라며 "파이와 생감자 스낵에 이어 쌀과자 점유율 1위를 달성해 제품경쟁력 강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도 초코파이 매출 확대와 주변국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시장에서는 우호적인 환율 매출이 전년보다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명절 캘린더 효과 축소로 현지 화폐 기준으로는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