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프로젝트DX·RX' 개발···"투자 지속"작년 영업익 전년比 222%↑···'블아' 등 성과150억원 자기주식주식 취득···"주주가치 제고"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작품은 대표적으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이하 아라드)'와 '프로젝트DX' '프로젝트RX'가 있다.
아라드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픈액션 RPG 신작으로 PC·모바일·콘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이 특징이다. 다국어 지원을 통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아라드는 지난해 12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에서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DX 역시 PC·콘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원시 자연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서사,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 10월 공개된 '프로젝트DX' 영상에 다양한 언어로 댓글이 달리는 등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RX는 넥슨게임즈 IO 본부가 준비 중인 PC·모바일 서브컬처 신작이다.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한 김용하 PD, 블루 아카이브의 한국 및 글로벌 서비스를 총괄한 차민서 PD, '블루 아카이브'의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유토카미즈 등이 개발에 참여해 업계 안팎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그간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2561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222% 오른 수준이다.
기존 작품과 신작들의 성과가 해당 기간 회사의 실적을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출시한 지 4년 된 블루아카이브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최근 모바일 조사 업체 '센서타워' 발표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출시 후 4년 동안 글로벌 누적 매출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9375억 원),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효과도 컸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출시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글로벌 매출 1위, PC와 콘솔 플랫폼 합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5만명 돌파하는 등 활약했다.
이때 전 세계 26개국에서 스팀 매출 5위권 진입, 특히 미국에서는 5주간 스팀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성과에 지난해 12월 3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개최한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즈'에서 '파트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창립 이후 개발에 착수한 대부분의 게임을 흥행으로 연결해 왔으며,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역시 향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넥슨게임즈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실히 하기 위해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슨게임즈는 1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로, 계약 체결 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넥슨게임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주당 1만2220원에 보통주 총 122만7495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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