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달바글로벌···FI·스톡옵션 전체의 약 75% 상장 6개월 후 전체의 78.65%가 물량 출회 가능스톡옵션 약 99만주···행사가 공모가보다 97% 낮아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지난 1월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 약 3개월만에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비건 화장품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달바 미스트는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하며 달바글로벌의 성장을 도왔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상장 후 유통 물량 급증에 따른 주가 변동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FI와 스톡옵션 물량이 전체 발행 주식의 75%에 달하면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바글로벌의 최대주주인 반성연 대표는 현재 17.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상장 직후 일부 지분을 구주매출로 행사하면서 지분율 16.11%로 감소할 예정이다. 반면 FI 지분은 65.58%에 달한다. 상장 6개월 후면 전량 매도 가능한 물량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32.73% 수준이지만, 1개월 후에는 51.73%(625만주), 3개월 후에는 67.93%(820만주), 6개월 후에는 78.65%(950만주)까지 풀릴 수 있다. 대부분의 FI가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했지만 전체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달바글로벌은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인 보호예수 조치를 취했다. 반성연 대표는 본인 지분에 대해 3년간, 임직원들은 1년간 매각을 제한하기로 확약했다. 또한 반 대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코리아오메가프로젝트오호조합에 대해 32만5000주의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해당 콜옵션은 대표의 지분 확대를 위한 장치로 향후 신뢰 제고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또다른 변수로 남아 있다. 미행사 스톡옵션은 98만3500주로 전체 주식의 7.53%에 달한다. 향후 행사 시 추가 유통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식이다. 대부분의 스톡옵션은 1년의 보호예수 조건이 붙어 있지만 행사가격이 1526원~6만원 수준이다. 이는 희망 공모가 하단인 5만4500원 대비 최대 97.2% 낮은 가격이다. 향후 매도 차익 실현 가능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달바글로벌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최근 공모주 대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6개월 이후 FI 물량과 스톡옵션이 동시 출회될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내달 28일~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은 65만4000주이며 그 중 일반투자자 물량은 16만3500주~19만6200주이다. 희망 공모가는 5만4500원~6만3000원으로 내달 17일~23일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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