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최초 공개현대차와 BYD, 전기차 대결 구도 주목롯데·HD현대,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
서울모빌리티쇼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빌리티 전시회다. 1995년 처음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공간을 넘어, 기술을 넘어(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12개국 451개사의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선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전기차 시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완성차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를 포함한 12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를 찾는 중국 BYD(비야디)와 영국 로터스에 관심이 쏠린다.
한·중 전기차 대전 예고···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최초 공개
바로 옆에 나란히 부스를 꾸린 현대차·기아와 BYD의 모습은 한·중 전기차 대전을 예고한다. 양사는 모두 전기차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해 자존심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5·6·9, 기아 PV5, EV2 콘셉트, EV4 실차,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부분변경모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을 중심으로 전시회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개최된 '기아 EV 데이'에서 베일을 벗은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PV5는 올해 상반기 국내 및 유럽에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 전기차 EV2 콘셉트와 준중형 전기 세단 EV4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수소전기차 '올 뉴 넥쏘'도 공개한다. 전작인 넥쏘가 출시된 지 7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만 앞두고 소문만 무성하던 차세대 수소전기차가 공개되는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현대차 옆에 자리잡은 BYD···"국내 시장 본격 공략"
올 초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BYD는 대표 모델 9종을 출품하면서 맞불을 놓는다. BYD가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부스도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음으로 크다.
BYD는 소형 전기 SUV '아토 3'와 올해 출시 예정인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 '씰'과 스타일리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DENZA)의 럭셔리 7인승 플러그인하이브리드 MPV D9과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전문 개성화 브랜드 포뮬러 바오(FORMULA BAO)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BAO 5 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배터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는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다. BYD는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BYD는 사장급 BYD 핵심 인사인 류쉐량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직접 참가할 정도로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 모빌리티쇼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모빌리티쇼에 등장한 HD현대·롯데···왜?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모터쇼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행사에서 메인을 차지한 HD현대와 롯데그룹은 틀을 깬 서울모빌리티쇼의 행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HD현대는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도 처음으로 모빌리티쇼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 의지를 강조한다.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을 강조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 이브이시스(EVSIS)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 모빌리티 기술존, 배송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존, 수소를 통해 전기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존 등을 마련했다.
롯데 관계자는 "수소 밸류체인존에서는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수소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쉽게 생산부터 충전, 활용까지 전 과정을 그래픽과 모형, 영상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며 "전시장 외부에서 자율주행셔틀 탑승 체험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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