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부터 BYD·볼보까지 총집결...미래차 기술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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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부터 BYD·볼보까지 총집결...미래차 기술 경쟁 '후끈'

등록 2026.08.25 16:36

황예인

  기자

'퓨처 모빌리티 위크', 코엑스서 개최완성차부터 자율주행, 충전 기술까지기아·KGM과 BYD·볼보·BMW 등 참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 전시장은 오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전 세계 217개국, 695개 기업이 참가한 만큼 전시장 곳곳에는 완성차부터 자율주행 기술, 충전 기술까지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퓨처모빌리티위크는 국내 전기차 전문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 2026'과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다루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는 물론 미래차 생태계 전반의 혁신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25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가 개막했다. 사진=황예인 기자

자동차 산업을 향한 관심은 세대를 가리지 않았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전시 차량을 기웃거리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업계 종사자로 보이는 직장인은 제품 앞에 한참을 머물며 사양을 확인하고 담당자에게 연신 질문을 던졌다. 한쪽에서는 서로 간 명함을 주고받으며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대학원생은 "창업 파트너를 찾는 데 관심이 있어 오게 됐고, 자동차와 관련한 새로운 정보도 많이 얻고자 한다"며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가 산업 전반에 만연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시장에는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들의 신제품들로 가득 찼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기아와 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볼보·BYD·BMW 등 수입차 브랜드까지 대거 참가했다. 전동화 전략을 담은 신기술을 저마다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 기아는 7인승으로 활용성을 넓힌 목적기반차량(PBV) 'PV5 패신저'와 EV3 GT-Line과 EV5 GT-Line을 전시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패밀리카, PBV로 전동화 모델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KGM 역시 무쏘 EV, 토레스 EVX,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 3종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입차 중에서는 BYD의 전동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효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인 DM-i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기술력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에는 DM-i가 적용된 씨라이언6을 비롯해 아토 등 주요 모델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순수전기 플래그십 ES90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차와 전기 아키텍처를 강조했다. 세단의 우아한 디자인에 패스트백의 실용성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ES90은 이날 열린 EV 어워즈 2026에서 '미디어 픽 EV'에 선정, 상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날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비롯해 AI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서비스, 라이다·센서 등 다양한 기술이 총집합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자율주행 산업의 흐름을 집중 조명한 자리였다.

전시회를 찾은 AI 관련 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있어 참석했다"며 "부스를 둘러보는 가운데, AI가 등장하기 전과 비교해 산업 전반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해외 기술을 들여와 응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도 원천기술을 직접 연구·개발하는 노력이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모빌리티를 둘러싼 경쟁 무대가 빠르게 넓어지는 만큼 향후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 개발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미래차 산업을 이끌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가 향후 기술 경쟁의 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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