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저축은행 12년 전 악몽 재현될라···당국도 업계도 예의주시 수익성 악화, 부실채권 증가, 연체율 증가 등 저축은행 경영 상황이 지난해 말부터 악화 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12년 전 저축은행 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혹한기를 버티지 못할 경우 연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곧 금융당국의 책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실채권 매각 등 규제 완화를 카드
벼랑 끝 저축은행 규제 빗장 푼 금융당국···은행도 초심 찾아야 저축은행 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서 촉발된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가 '예금보험료 인하'를 제외한 모든 카드를 꺼내들어 전면 지원에 나선 만큼 업계도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이 당면 과제를 풀어내려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자본 확충으로 체력을 키우고 수익에 치중하느라 위험을 외면하는 영업 문화에서도 탈피해야 한다는 얘기다.
벼랑 끝 저축은행 OK·웰컴·다올·상상인···PF 리스크에 '진땀' 저축은행 전반에 감도는 공포감은 건설업의 침체와 궤를 같이한다. 부동산 시장이 지속 위축되는 와중에도 리스크가 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영업을 놓지 않은 이들 업권이 후폭풍을 맞은 모양새다. 특히 OK저축은행과 웰컴·다올·상상인저축은행 등 상위사가 떠안은 잠재 부실만 5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나 혹시 모를 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1분기 부동산 관련 대출의 요주의 이
벼랑 끝 저축은행 SBI·웰컴 1분기 '턱걸이 흑자'···진짜 위기에 장사 없다 저축은행업계 전체에 '적자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가운데 대형 저축은행들은 흑자를 기록하며 체면치레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순이익 급감으로 '턱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이어서 2분기 적자 우려는 여전하다. 업계는 9년 만의 적자에 적잖은 충격 속에서도 고객 유지 등을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실적 악화는 더 장기화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523억원의 순손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