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회복하나 했는데···환율 덫에 걸린 수출
환율 때문에 국내수출 기업들의 시름이 다시 깊어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원·엔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58원 내린 100엔당 999.08원에 마감했다. 원·엔 환율이 종가 기준 1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989.12원) 이후 처음이다. 재정환율은 기준환율(basic rate)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계산한 1국 통화와 제3국 통화 사이의 환율을 의미한다. 즉 원화를 엔화로 바꾸려면 먼저 원화를 달러로 바꾼 다음에 다시 달러를 엔화로 환전해야 한다. 재